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삼복더위’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삼복’이란 초복, 중복, 말복을 일컫습니다. 오는 7월 16일은 초복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0.5~1.5도 높다고 합니다. 여느 때보다 뜨거운 삼복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복날의 유래와 더위를 물리치는 복날 음식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삼복(三伏)의 뜻과 유래

복날에서 복(伏)은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의 한자입니다. 찜솥더위에 사람이 굴복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오행에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 금(金)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 쇠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고 해 삼복(三伏)이 되었다고 합니다.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한 풍습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왔는데요. 조선시대 우리나라 연중행사와 풍속을 정리해 놓은 책 '동국세시기'에서도 삼복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 첫 번째 복날을 초복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 세 번째 복날을 말복이라 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선시대 양반들은 삼복이 되면 나라에서 얼음을 보관하던 창고인 장빙고에서 얼음을 타가기도 하고, 백성들은 산과 계곡으로 올라가 발을 담그고 술과 음식을 나누는 탁족을 즐겼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덥고, 힘든 시기를 이웃과 함께 음식과 정을 나누면서 지혜롭게 극복해왔습니다.

복날 더위 물리치는 보양식

현대에도 더위를 이겨내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풍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로 보양식을 챙겨먹는 것인데요. 예전보다 일찍 무더위가 시작되고, 말복이 지나서도 더위가 지속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복날 보양식의 대표주자로는 ‘삼계탕’이 있죠. 여름이 되면 더위를 잊기 위해 냉면,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만 자꾸 찾게 되어 속이 차가워지고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건강을 위해선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닭은 따뜻한 기운이 있어 양기를 보충해주고, 소화 능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합니다.

외식을 꺼리게 되는 요즘, 집에서도 간편하게 보양식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더반찬에서 찹쌀 누룽지를 넣어 만든 ‘누룽지삼계탕’이 대표적인데요. 더반찬에서 직접 정성을 다해 만들어 믿을 수 있답니다. 걸쭉한 육수에 누룽지의 구수함이 더해져 진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닭고기와 궁합이 좋은 부추무침과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간편하게 뜯고, 붓기만 하면 완성! 요즘 보양식

요즘 보양식은 언제, 어디서든 드실 수 있도록 간편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을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거나, 불 없이 전자레인지로만 조리해도 근사한 보양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복날마다 드시는 삼계탕 외에 다른 보양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께는 ‘양반 진국왕갈비탕’을 추천합니다. 양반 국/탕/찌개 시리즈 중 하나로, 소갈비를 통째로 고아내 진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요. 소갈비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기력이 허한 분들께 좋다고 합니다. ‘재료가 살아야 맛이 산다’는 양반의 철학으로 정성껏 만들어 조리 시간은 짧아도,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복날 보양식으로는 고단백 스태미나 음식 ‘장어구이’, 체내 열을 낮춰주는 ‘오리고기’,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한 ‘콩국수’ 등이 있답니다. 올해는 동원의 간편 보양식과 함께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찾고, 건강도 지켜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