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으로 첫 조업을 나가는 동산호
1973 ~
1975
제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불황, 그리고 이어진 주요 연안어업국의
배타적 어로수역 설정, 각종 규제 강화···. 전례 없던 위기 속에서,
동원은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는 신념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고가 횟감용 참치 공급을 위해 초저온 냉동 시설을 갖춘 어선을 투입했고,
단위 어획량 당 원유가 적게 드는 트롤어선을 도입해 북양에 진출했다.
사운을 건 과감한 승부수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선가만 1,254만 달러, 당시 동원산업 전체 자산보다 많은 액수를 투자해
4,500톤급 대형공모선 동산호를 건조했다.
‘불황 속에서 더 성장하는 기업’
동원의 역사는 이렇게 이루어졌고, 이 같은 행보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동산호에 승선한 김재철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