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11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동원의 전통은,
김재철 회장의 성실납세로 또 한 번 증명됐다.
동원산업 주식 10%를 장남에게
양도하면서 발생한 증여세
62억 3,800만 원을 자진납부한 것.
이는 이듬해 3월 7일 국민일보
1면 톱기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유력 일간지에
비중 있는 기사로 게재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여러 가지 편법을
활용하던 다른 기업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였기 때문.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 실현’을
창업이념으로 내건 김재철 회장에게는
‘당연한 의무’이자 ‘소신의 실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