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인성이 조화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동원육영재단의 전인 교육 프로그램,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지난 4월 15일에는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빈치 코덱스전>을 간다고 해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깊은 의미가 있는 문화역서울284과 다빈치의 깊은 사상이 담긴 작품들의 만남! 이곳에서 학생들은 어떤 것을 느꼈을까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서울 도심에 위치한 문화역사공간, 문화역서울284
지난 4월 15일,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이 문화역서울284에 모였습니다. 이곳에 모인 이유는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빈치 코덱스전>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먼저 문화역서울284의 총감독이자 연세대학교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신수진 교수의 설명으로 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화역서울284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무대이자 교통과 교류의 관문이었던 구 서울역의 원형을 복원한 후, 다양한 문화예술이 창작되고 교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공식 출범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문화역서울284’라는 이름은 문화공간이라는 컨셉과 옛 서울역의 사적 번호인 284를 결합해 탄생되었는데요. 사적으로서 모습과 그 가치를 보존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교차되는 역으로서의 의미를 계승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단순히 전시가 이루어 지고 있는 공간이지만, 작품만 감상하기 보다는 그 공간이 주는 의미와 함께 복합적으로 감상을 하는 것이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지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기록물에 기반한 여러 작품들
<다빈치 코덱스전>의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는 이번 전시의 총 기획을 맡은 박소희 국장이 진행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다빈치가 남긴 기록인 코덱스, 그리고 다빈치와 같은 방식으로 사고하는 현대 전문가들이 함께한 전시인데요.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디어를 통한 공간까지 마련돼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빈치 코덱스전>의 주요 작품을 함께 감상해 볼까요?
<다빈치 코덱스전>의 여러 작품을 함께 둘러본 후, 전시에 대한 짧은 질의응답 시간과 함께 전시 해설 시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시 해설이 끝난 뒤, 이번 전시를 총괄한 박소희 국장과 짧은 인터뷰를 나눠 보았습니다.
<다빈치 코덱스전> 총괄 감독 인터뷰
- 이번 전시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이번 전시는 다빈치와 다빈치가 남긴 기록인 코덱스, 다빈치와 같은 방식으로 사고하는 현대 전문가들이 함께한 전시예요. 다빈치의 코덱스를 물리적인 실체로 구현해낸 ‘엘뜨레’, 다빈치와 같은 방식으로 작품을 만든 ‘현대 전문가들’, 미디어를 활용한 ‘미디어 체험 공간’ 이렇게 세 가지 존으로 구분할 수 있죠.
- 많은 전시품 가운데 가장 강조하고 싶은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 아무래도 이번 전시에 가장 근간을 이루는 ‘엘뜨레’라는 집단의 작품을 꼽고 싶어요. 20년 동안 한 사람이 남긴 기록물을 연구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들이 연구하는 걸 보면서 저도 여러 가지를 느꼈어요. 그들의 작품을 보고 많은 영감을 얻기도 했고요. 그들의 작품을 통해 다빈치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고, 또 위대한 인물인지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 이번 전시를 통해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이 어떤 부분을 느꼈으면 하시나요?
- 다빈치가 살던 시대에는 한 가지 직업뿐만 아니라 과학자, 철학자, 화가 등 여러 가지 직업을 한 번에 가질 수 있었어요.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도 한 가지만 잘하는 인재가 아닌, ‘통합적 인재’라고 생각해요. 수학, 과학, 문화, 예술 등 서로 다른 분야를 거침없이 넘나들고 함께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가진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다빈치 사상에 빠지다! 자유 관람 시간
도슨트가 끝난 후, 학생들에게 자유 관람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번 전시의 가장 메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 ‘최후의 만찬’ 앞에서 사진도 찰칵!
새롭게 재구성된 다빈치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며 관람하기도 하고~
스크린에 표현된 작품을 손으로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자유 관람 시간이 끝나고 이 날 현장학습에 참여한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 두 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 인터뷰
- 오늘 전시를 본 소감이 어떠세요?
- 이윤지 : 저는 이 전시에 대해 추천을 받은 적이 있어요. 추천 받은 작품 위주로 보려고 많이 노력했는데요. 도슨트를 진행해주신 국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 노은성 : 평소에 전시를 즐기는 편이 아닌데요. 사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문화역서울284에 대해 조사해 오라고 하셔서, 조사를 하고 보니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오늘 본 작품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무엇인가요?
- 이윤지 : 저는 처음 들어오자마자 보았던 스튜디오 드리프트의 ‘샤이라이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추구하는 게 과학과 인문의 결합이잖아요. 이 작품 또한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과학과 예술을 접목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고, 예쁘기도 해서 기억에 남아요.
- 노은성 : 저는 김상배님의 ‘치타로봇’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왜 많은 동물 중에 하필 치타였을까,생각하게 만들고 작품과 영상이 결합돼 더욱 특별한 느낌을 준 작품이었어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한 <다빈치 코덱스전> 관람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빈치는 예술과 과학, 건축 등을 결합한 최초의 미래학자로서 역사적인 여러 기록과 작품을 남겼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도 단일적 사고가 아닌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열린 인재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랍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의 배움과 도전은 계속됩니다. 이들과 함께 할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