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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수상

-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확대 위해 지난해 11월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

- 화학적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 획득

<13일 서울시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오른쪽)가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으로부터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가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녹색채권 발행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하는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은 환경책임 투자의 조기 정착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 사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녹색금융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색채권은 환경친화적 활동이나 사업 등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으로, 동원시스템즈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녹색채권 인증의 최고 등급인 ‘G1’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7월 아산사업장 내에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신공장을 증설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초고강도 양극박을 개발해 국내 이차전지 주요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화학적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무용제 합지’ 제조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제조 공정은 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전력 소모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무용제 합지’ 공정은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평균 85%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품질의 기능성 포장재를 선보이는 동시에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사업과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 등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