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하니치로, 타이유니온 등 글로벌 수산기업과 부산시,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참석
- IUU(불법·무신고·무규제) 어업 방지·해양 플라스틱 절감 등 주요 안건 논의
-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기업인 대상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지원
동원산업이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전 세계 수산기업과 머리를 맞댄다.
동원산업은 10~12일 부산시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국제 해양 협의체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 연례 회의(The 2023 Busan Keystone Dialogue)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SeaBOS 회원사의 CEO가 한 자리에 모여 진행되는 연례 회의는 올해가 네 번째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eaBOS는 전 세계 수산기업들과 학계가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로, 지난 2016년 결성됐다. 현재 일본의 마루하니치로, 태국 타이유니온, 노르웨이 세르마크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SeaBOS의 창립 멤버이자 유일한 한국 기업 회원사로 활동하며 국내 수산업계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동원산업을 비롯한 9개 수산기업의 CEO들이 모두 참석한다. 11일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환영 만찬 등 공식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IUU(불법·무신고·무규제) 어업 방지 △멸종위기종 보호 △수산양식의 항생제 사용 금지 △해양 플라스틱 절감 △기후변화 대응 등 5가지 주요 안건에 대한 각 기업의 모범적인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신규 과제 및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SeaBOS 회원사들이 창출한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수산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처음으로 연간 보고서(SeaBOS Impact Report)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SeaBOS 회원사들의 활동과 성과, 향후 방향성이 담겨 있다.
또한 동원산업은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국가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남태평양 일원에서 참치를 조업하며 현지 도서국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2012 여수 엑스포에 이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세계 각국 관계자들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전 세계 대표 수산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선다면 후발기업들을 비롯한 수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바다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해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