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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품은 청년들, 국내 최고 IT 기업 네이버로 향하다

어떤 목표를 앞두고 있을 때, 적당한 자극은 목표 달성에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 할 때 ‘워너비’ 몸매가 담긴 사진을 냉장고 앞에 붙여놓으면 먹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나와 성적이 비등하다가 갑자기 앞질러간 친구를 되새기며 공부하면 근성이 더 생기기 마련이죠. 그래서 좋은 회사에 입사하겠다는 꿈을 품은 청춘들은 국내 최고 IT 기업 네이버로 향했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와 연세 라이프 아카데미, 숙명 라이프 아카데미까지,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투어에 참여한 학생은 총 26명. 이들은 네이버에서 어떤 자극을 받았을까요?


IT 업계의 새로운 역사 쓰는 네이버에 가다

흔히 ‘일에 파묻혀 산다’고 소문난 업종 중에서도 IT 업계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곤 합니다. 업무 강도가 높고 근무 여건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는 의미인데요. 이러한 와중에 IT 기업의 새 모델을 보여주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리스트에서 언제나 상위에 랭크되는 네이버입니다. 지난 4월 20일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 26명은 네이버의 첫 번째 사옥 그린팩토리 로비에 모였는데요. 이날은 학생들에게 네이버 그린팩토리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입장해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국내 최고 IT 기업을 견학한다는 사실에 많은 학생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투어 시작 전부터 곳곳에서‘셀카’를 찍으며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조직 이론에 관한 수업을 듣는다는 전인아 학생은 “산업군마다 다른 조직 특성을 배우는데, IT 업계 사례로 네이버를 공부하고 나서 기업으로서의 네이버에 큰 관심이 생긴 차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모두의 도서관, 네이버 라이브러리

네이버 그린팩토리는 정자동 주민 사이에서 이른바 ‘핫플’로 통합니다. 1층에 위치한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들어가 마음 놓고 책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만 5000여 권에 달하는 디자인, IT, 예술, 건축∙인테리어 등 폭넓은 분야의 서적이 즐비합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값비싼 책도,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소성 짙은 책도 이곳에선 걱정 없이 누릴 수 있습니다. 평소 IT에 관심이 많다는 임지나 학생은 “이렇게 다양한 IT 서적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 놀랍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철학에 관한 책이 가득한 서가를 지나던 학생들은 ‘여긴 담임 선생님이 좋아하실 곳’이라며 평소 철학에 조예가 깊은 유성환 담임을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라이브러리가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1층과 2층을 사이 천장을 뚫은 덕에 이곳의 천장은 무척 높았는데요. 높은 층고에도 공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서가 위에 수생식물을 심은 것입니다. 학생들의 투어를 안내한 도슨트는 물과 식물 덕분에 실내에 건조 현상이 없어지고 자연적인 공기 정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의 사진 세례를 받기도 한 책장 위 ‘초록이들’. 2층으로 올라가 서가를 내려다보던 학생들은 “식물 덕분에 도서관이 마치 우거진 숲처럼 보인다”며 감탄했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직원들에 의한, 직원들의 사무 공간

도서관 투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직원들만의 공간에 들어섰지만, 네이버 그린팩토리는 이곳이 여전히 근무 공간인지, 여가 공간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시설을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라고 이름 붙은 공간엔 자유롭게 회의를 하는 직원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직원도, 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처럼 노트북을 들고 나와 근무하는 직원도 눈에 띄었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는 레고 블록이 있어, 레고를 조립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까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미니 우체국, 체력을 단력할 수 있는 헬스케어센터까지. 김진호 학생은 “직원들을 많이 배려하고 신경 쓰는 회사 같다.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에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래를 다짐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지어진 실내는 곳곳이 포토 스팟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카펫 대신 나무가 깔린 바닥, 자연 채광이 들어 에너지 절약 효과까지 있는 전동 루버, 벽면에 조성된 생화와 나무들 앞에서 스마트폰의 촬영 버튼을 연신 눌렀습니다. 최예원 학생은 “보통 사무 공간이라 하면 하얀 형광등 빛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은 간접 조명으로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며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는 직원들의 시력을 보호하고자 한 사옥의 세심한 배려를 짚어내기도 했습니다.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에 누구보다 가까운 대학생으로서,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네이버를 기업으로서 바라본 이번 투어는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김동현 학생은 “좋은 회사에 취업해야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쾌적한 회사를 보니, 나도 어서 회사를 다니고 싶다”며 견학을 마친 소감을 밝혔고, 권지원 학생은 “말로만 듣던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와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미래를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금씩 사회로 나갈 채비 중인 학생들에게 긍정적 자극을 불어넣어 준 네이버 그린팩토리 투어. 오늘을 발판 삼아 더 큰 미래를 꿈꾸는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