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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수업과 봉사활동

매주 토요일, 동원산업빌딩에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36명의 학생이 모입니다. 바른 인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지와 바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동원그룹의 철학이 만난 이 현장을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기자단이 매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봄을 알리는 절기 입춘(立春)을 시작으로, 봄비가 내리는 우수(雨水), 겨울잠 자던 개구리와 곤충들이 깨어나는 경칩(驚蟄), 꽃이 피어나는 춘분(春分),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청명(淸明)이 지나갔습니다. 어느덧 봄의 끝자락에 닿아, 꽃이 지고 푸른 잎이 돋아나도록 단비를 내리는 곡우(穀雨)에 접어들었는데요.

4월 28일, 우리는 지금 봄의 마지막 절기에서 각자가 소망하는 꿈을 꽃 피우고,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라는 단비를 맞으며 푸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중간고사 기간 동안 보지 못했던 동기들을 오랜만에 만나 얼굴에 반가운 기색이 가득했는데요. 이날은 글쓰기 수업을 마치고 다같이 밖으로 나가 봉사 활동을 하는 시간까지 가져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기억에 두고두고 남을 그 날의 현장, 지금 바로 찾아가 볼까요?


지혜로워지는 자양분, 글쓰기 수업

오늘은 글쓰기 수업의 마지막 날.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에 그 어느 때보다도 수업에 집중했습니다. 김승민 교수는 ‘정확하게+명확하게 쓰기’라는 주제로 수업하며, 제3자가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민 교수의 글쓰기 Tip!

  • 1단계: 문장 성분 갖추기
  • 2단계: 호응 관계 확인하기
  • 3단계: 접속 관계에 유의하기
  • 4단계: 등가 관계 확인하기
  • 5단계: 목적어, 서술어를 풀어쓰기

학생들은 주로 학교 과제로 리포트를 쓰거나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에서 글을 씁니다.글쓴이의 입장에서는 이미 모든 내용과 지식을 이해한 상태이므로 쓴 글을 읽어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데요.김승민 교수는 글을 쓸 때 항상‘제3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문장이 너무 길어지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그 문장 속에서 단문을 찾아 숨은 의미를 끄집어내고,자신이 쓴 글을 소리 내서 읽어보는 등 글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쓰기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학생들은 어색한 문장을 살펴보면서,문장들이 매끄러워지는 과정을 보고 익히며 글쓰기 수업을 탄탄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성숙해지는 자양분, 인문학 수업

글쓰기 수업을 마치고 5월 19일 인문학 수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이찬호 (주)진바이오텍 대표가 ‘사람다움의 길’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인데요. 이찬호 대표는 필독 도서로 <율곡인문학>을 추천하며, 후한 말 중국의 유명한 학자인 최원의 ‘좌우명’이라는 시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찬호 대표는 학생들에게 휴일 동안 <율곡인문학>을 읽으며 자기 자신을 가다듬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또한 독서 후 자신의 좌우명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조언도 덧붙였는데요. 책을 읽는 방법을 비롯해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제안해준 점이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했습니다.


건강해지는 자양분, 봉사 활동

수업을 마치고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1기 동기들과 양재천으로 합동 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야외 활동은 처음이기에 모두들 들떠 있었습니다. 각자 준비해 온 쓰레기 봉지를 들고 4개 그룹으로 나눠 구역별로 봉사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김은자 사무국장이 센스 있게 준비해주신 마스크 덕분에 미세먼지 걱정 없이 봉사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를 수료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봉사 활동 시간을 모두 이수해야 하는데요. 아직 봉사를 시작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아서 더 기분 좋게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요. 봉사 활동을 마친 후엔 다 같이 자장면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깜짝 생일 파티!

점심을 먹고 아카데미에 돌아와 깜짝 생일파티를 가졌습니다. 주인공은 이날 생일이었던 양지은 학생과 얼마 전 생일이었던 유성환 담임, 그리고 박진형 학생이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이들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습니다.


똑똑해지는 자양분, 모듈 수업

이번 주 필독 도서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궁금한 점에 대해 적은 동기들의 질문 중 ‘타임머신을 타고 로마로 가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정치체제를 적용한다면 실현 가능할 것인가? 실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만약 실현되지 못한다면 왜 실현되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각 조별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주주의를 적용한다는 의견, 절대주의를 적용한다는 의견,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정치체제를 변화시킨다는 의견 등 다양한 생각을 주고받았는데요. 우리는 그 당시 로마 시대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정치를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토론을 마친 후 유성환 담임은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다시 정리해 역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중간고사를 모두 마치고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임했던 이번 주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의미 있었던 봉사활동,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가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에 온 이유와 초심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남은기간 동안에도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성장할 것입니다.


항상 뜨겁게 사회와 소통하는 젊은 창이 되겠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김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