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동원산업빌딩에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36명의 학생이 모입니다. 바른 인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지와 바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동원그룹의 철학이 만난 이 현장을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기자단이 매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2018년 절반의 전환점이기도 하지만, 어느덧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의 마침표를 찍는 날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수업에 빠짐없이 참석한 학생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열의를 보여주었습니다.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진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의 마지막 날을 전해드립니다.
[Elective1] 새로움을 찾는다는 것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마지막 팀 프로젝트, Biz Case Study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팀별로 공들여 준비해온 창업 아이템들을 소개했는데요. 일상생활의 불편함에서 착안한 아이디어, 예술 작품을 접하는 새로운 플랫폼 등 학생들의 창의력과 추진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Elective 수업을 통해 발표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보다 어떤 것이 청중에게 특별하게 느껴질까’에 대해 생각하고, 질문 또한 훌륭한 발표의 조건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윤세웅 교장은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현실에서 부딪혀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4조 평화4절단 미니 인터뷰
- 창업을 계획하고 구성해보며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 지금까지 했던 Case Study 중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라는 게 번뜩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기술적인 면이든, 경제적인 면이든 저희에겐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양에서 말하는 융•복합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Case Study를 진행하면서 쉬운 일이 하나 없었는데, 우승하니 열심히 한 만큼 보상받은 기분입니다.
[Elective2] 물건을 팔기 전에 ‘나’를 팔아라
두 번째 Elective 수업에서는 주류업계에서 ‘영업의 신’으로 불린 장인수 조인그룹 부회장의 주류인생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인수 부회장은 "영업에서는 제품을 팔기 전에 ‘나’를 팔아야 한다”라며 “인생에서도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타인에게 팔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며,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의 마지막 강연을 마쳤습니다.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마지막 모듈 수업은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Homo Deus)>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호모 데우스는 신적 인간, 즉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인데요. 학생들은 그동안 공부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로 ‘인간은 알고리즘의 동물인가’라는 김정훈 학생의 발제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과연 궁극의 종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모두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성환 담임은 자양 라이프 학생들에게 나비가 되려고 노력하는 1%의 애벌레의 예를 들며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의 종료를 알렸습니다. 우리는 막 번데기가 되려 하는 애벌레이며, 나비가 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라고 말입니다.
1조 한불팔삼 미니 인터뷰
-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의 전 과정을 수료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처음 시작할 땐 그저 멀게만 느껴졌던 마지막 수업이 벌써 끝나 정말 아쉽습니다. 매주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각자가 선생님이 되어 매일 매일 나를 찾아가는 질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라이프 아카데미, 저희 이후 시작될 3기, 모두 파이팅!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
마지막 수업을 모두 마친 뒤, 학생들은 아쉬움을 뒤로하며 그동안 교실이 되어 주었던 동원산업빌딩 20층 강당과 작별했습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 자리에 모였습니다. 식사 전, 서로의 애장품 교환식이 있었습니다. 각자 의미 있는 물건들을 가져왔는데요. 학생들이 서로의 애장품을 볼 때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에서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합니다. 끝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작이 있다는 말입니다. 28주간의 항해를 마친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학생들은 밝은 미래가 펼쳐진 대양으로 새로운 항해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지혜와 지식은 희망이라는 넓은 돛을 펼친 우리에게 수많은 바람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Together, Possible, 함께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에서 나를 찾는 여행을 하며 좋은 친구들도 얻을 수 있었던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