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알기 어려운 직무! 막연히 예상하는 직무와 현업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직무 사이엔 때로 큰 차이가 존재하기도 하는데요. 알 듯 말 듯 알쏭달쏭한 직무, 동원그룹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무별 대표주자들로부터 그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그 세 번째 순서로 조인경 동원홈푸드 주임을 소개합니다.

Q. 식자재사업부 에듀사업팀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저는 동원홈푸드 식재사업부 에듀사업팀에서 키즈 경로 식자재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 식자재를 납품하며 전반적인 시설 운영에 관한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어린이집 원장님이나 학부모님,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쿠킹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지역 내 영·유아 관련 행사와 각종 어린이집연합회 행사에 참여해 동원을 알리고 있습니다.

Q. 현재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식품영양학과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자연스레 식품유통업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주 업무인 영업직에 흥미를 느꼈는데요. 전공 지식을 활용해 소비자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고, 어린이 보육시설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제 장점과 영업직이 만나면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동원홈푸드 식자재영업팀은 품목별 다양한 식자재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면 식품유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거란 확신도 있었어요.

Q. 동원그룹 입사를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입사 준비를 하면서 저의 주된 고객이 될 어린이집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요. 소비자가 느끼는 동원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개선안을 도출했던 게 입사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첫 번째, 서류 단계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식품유통 관련 직무 경험을 통해 느낀 바와 저의 강점을 간략하게 작성했어요. 또 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슷한 경험이더라도 서술 방식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두 번째, 인·적성은 시중에 나온 동원그룹 문제집을 반복해 풀면서 준비했어요. 식품유통업계의 흐름과 주 사용 단어들에 익숙해지려 노력했고요. 저는 같은 분야로 취업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전혀 다른 분야를 희망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2개의 취업 스터디를 병행했는데요. 알고 있는 정보는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 관련이 적은 산업에 관해서도 견문을 넓히고자 했던 게 취업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세 번째, 면접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업계에 관한 관심과 적극성을 보여드리고자 했어요. 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음을 어필했는데, 면접관도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습니다.

동원홈푸드 식자재영업은 품목별 다양한 식자재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유통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영업사원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동원홈푸드 식자재사업부 에듀사업팀 조인경 주임

Q. 식자재영업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저는 전공이 업무 수행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영업 직무가 전공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요. 어느 분야를 전공했다 하더라도 식품유통업계에 관심이 많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 일할 수 있는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부서 분위기와 동원그룹 기업 문화는 어떤가요?

동원그룹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사업부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룹 전반적으로는 남녀비율이 비슷한 것 같은데, 제가 속한 부서는 영업 직무를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남성 비율이 높은 편이에요.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장점을 발견했고,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를 분명히 느끼며 사회 생활을 배우고 있어요. 동원그룹 기업 문화는 겉보기와 달리 개방적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와보니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회사라고 느낍니다.

Q. 입사 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동원그룹 입사 후 어린이와 관련된 날은 모두 제 업무와 연관이 돼요. 매년 동원육영재단에서 주최하는 ‘책 꾸러기 행사’에 참여해 동원그룹 가족들과 함께 어린이 축제를 경험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팝콘을 튀기고, 솜사탕을 만들며 힐링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아이들과 뛰어 놀다 보면 저 또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요. 평일에는 업무에 집중하고, 주말에는 아이들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해요.

Q. 동원에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잠자리에 들기 전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어요. 실수는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업 직무를 수행할 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재빠르게 해결책을 찾고자 하죠. 이로써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영업사원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업무가 바쁘더라도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은 챙길 수 있는 마음을 지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든 것은 예상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서 강점을 찾아 취업하게 될 수도, 오히려 내가 잘 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독이 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본인을 성숙하게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취업을 조금 이른 나이에 한 편이라 ‘뭐가 그리 급했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도 해요. 취업 전에 여행이라도 다녀볼 걸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직장인이 되어서 하는 여행과 학생 때만 해볼 수 있는 여행은 분명 다르니까요. 취준생 여러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취업하시길 바라요.

다양한 식자재를 경험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었을 때 그 어떤 직무보다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식자재영업. 여러 사람과 소통하며 회사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면 식자재영업 직무에 자신 있게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