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알기 어려운 직무! 막연히 예상하는 직무와 현업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직무 사이엔 때로 큰 차이가 존재하기도 하는데요. 알 듯 말 듯 알쏭달쏭한 직무, 동원그룹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무별 대표주자들로부터 그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그 아홉 번째 순서로 최기현 동원F&B 대리를 소개합니다.
Q. 생산팀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저는 동원F&B 진천공장 생산2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진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품목은 캔 햄, 냉장햄, 김치인데요. 생산팀은 영업 판매 계획에 맞춰 이 품목들의 생산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생산 현장 설비를 관리,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일을 합니다. 저는 출근을 하면 가장 먼저 생산 현장을 확인하는데요. 생산 현장에 이슈가 있는지 점검하고, 제품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설비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관리를 합니다. 이외에도 제조 공장의 특성인 자동화 프로젝트, 개선 혁신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설비에 관심이 생겼고, 다양한 분야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성격도 외향적이라 제조 공장 현장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업무를 하는 것이 적성에 맞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산관리 직무에 도전했어요. 우리 진천공장에는 총 270명 정도 구성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과 함께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자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Q. 동원그룹 입사를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가장 먼저 직무와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서 전문 용어들을 익혔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인과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기술했습니다. 인·적성 검사 또한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풀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직무에 관련이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죠. 면접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서류, 인·적성 합격자들과 진행한 스터디였습니다. 서로 지원하는 직무는 달랐지만, 사회 이슈와 시장 동향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면서 자연스럽게 제품의 공략법을 생각해봤고, 면접 때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생간팀은 영업팀, 마케팅팀과 소통하며 서로 업무를 조율해나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중요해요, 사람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분이 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원F&B 생산2팀 최기현 대리
Q. 생산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어떠한 업무가 주어졌을 때 그 일이 중요하든 중요도가 낮든 배우려는 자세, 하나라도 더 알고자 하는 자세가 되어 있는 후배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생산팀은 영업팀, 마케팅팀과 소통하며 서로 업무를 조율해나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중요한데요. 사람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분이 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부서 분위기와 동원그룹 기업 문화는 어떤가요?
공장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저에게 ‘회사 분위기가 조금 경직되어 있지 않느냐’고 묻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우리 공장 분위기는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경직되어 있거나 무겁지 않습니다. 유머러스한 공장장님을 비롯해 각 팀장님, 선배, 후배 팀원들과 함께 유쾌하고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입사 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생일 이벤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매월 생일 대상자들을 모아 간단하게 생일 파티를 하는데요. 잠깐이지만 구성원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하하 호호 웃으면서 생일 파티를 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구성원들이 항상 서로에게 관심이 있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사소하지만 큰 감동을 주는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동원에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빠르게 일을 처리하기보단 좀 더 정확하게 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제품과 관련한 모든 것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작은 것까지 살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일명 ‘취준생’ 기간이 길었습니다. 힘들고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이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믿음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목표로 한 것을 꼭 이루겠다 생각하면 결국 이루게 되더라고요. 저는 스스로 제 능력을 평가하고, 제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군에서 필요로 하는 스펙과 업무에 필요한 경험들을 찾아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생산관리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포장업무를 선택했고, 아르바이트하면서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관점을 두지 않고 생산 프로세스를 살펴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겨 불안해하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도전하기 바랍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생산관리 직무. 동료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활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해나가는 직무를 하고자 하는 취준생에게 생산관리 직무를 추천합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개인의 목표, 회사의 목표를 이루는 보람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