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축산물 유통의 최강자로 떠오른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

기업 간의 합병은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이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지난 11월, 동원홈푸드는 축산물 유통업계 No.1으로 꼽히는 금천미트를 인수합병 했는데요. 이로써 축산사업 부분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동원그룹의 새 가족이 된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 합니다. ‘1+1=2’가 아닌 ‘1+1=무한대’라는 공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온라인 축산물 선도기업

우리나라에서 ‘고기 좀 안다’하는 사람들 사이에 금천미트는 이미 유명한 이름입니다. 금천은 국내 최초로 정육점이나 정육식당 등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축산물 도매 쇼핑몰을 시작했으며 한우에서부터 육우, 한돈, 수입육, 가공품, 세절육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요. 금천의 장점은 육류 구매에서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다른 육가공업체보다 중간유통마진이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한 것이죠.

또한 보통 육류는 한 마리 단위로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니 사업장을 운영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부위를 선택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는데요. 이 한계를 극복해 부분육 시장을 개척하여 정육점이나 정육식당에서 사업적 편리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금천은 30년 동안 국내산 우육과 돈육, 수입육 등 축산물을 유통해 온 중견업체입니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금천미트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줄곧 온라인 축산물 유통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5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라 말하는 국내산운영팀 이인철 팀장은 금천의 장점을 당일주문 익일 배송이 가능하고, 전국적인 체인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무엇보다 축산유통시장의 투명화를 이끌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불투명한 축산물 시장의 특성 때문에 실제상품을 볼 수도 없고, 고를 수도 없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이 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금천미트 온라인쇼핑몰은 실제 상품사진에서 가격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통시장의 투명화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판매하고, 특히 정육식당 등의 사업장 고객들에게 유통시세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필요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치열한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로 승부한다

금천의 영업구조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정육점이나 식당을 대상으로 하는 B2B 방식인 만큼 고기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부합하려면 직원들이 전문가 이상의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력이 풍부한 구매부 직원들은 상위 10%에 해당하는 좋은 상품을 선점하기 위해 경매가 있는 날이면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나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죠. 최상의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안목으로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금천미트의 이러한 자부심은 쇼핑몰을 방문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금천미트 온라인 쇼핑몰에 방문하면 ‘5년 연속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하고 판매한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보통 한우 가격이 마리당 1천만 원선에 거래되는데 비해 대통령상 한우는 6천만 원을 호가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손해를 감수하며 비싼 한우를 구입하는 이유는 금천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 아울러 우리 농가를 위해 좋은 소를 구입하는 것이 금천미트의 역할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금천은 지난해 1천 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으로서 자생력의 한계가 있던 차에 동원홈푸드와 합병이 이루어진 만큼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입육운영팀 이길제 팀장은 동원홈푸드의 새 가족이 된 만큼 보다 체계적인 목표를 갖고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동원홈푸드와의 연계를 통해 1조 매출을 거둘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동원홈푸드 식재사업본부 김성용 전무 미니인터뷰

동원홈푸드와 금천미트의 합병을 통해 어떤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계시는지요?
그 동안 동원홈푸드는 급식과 식자재유통 등을 담당하며 B2B 시장을 책임져 왔는데요. 축산물 유통계의 최강자, 금천미트와의 합병을 통해 B2C 시장까지 내다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금천미트의 원스톱 시스템을 비롯한 여러 자본과 노하우 등으로 축산사업 부분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되었죠. 새로운 가족의 영입으로 더욱 단단해진 동원홈푸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