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초가 되면 새해 다짐을 하곤 합니다. 새해 다짐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자기계발’이 아닐까 싶은데요. 동원그룹은 ‘범재경영론’을 바탕으로 ‘목요세미나’, ‘독서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느 기업보다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동원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듯, 한 사람의 역량이 자라는 것은 동원의 힘이 자라는 것과 같지요.
여기 꾸준한 자기계발로 자신의 재능을 키우고, 나아가 동원에서 멋진 성과를 거둔 이들이 있습니다. 저 마다 관심과 노력으로 달콤한 결실을 맺은 동원인 3인방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관심으로 키우는 재능, 동원홈푸드 권봉주 차장
중저음 톤에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제스처, 권봉주 차장이 말할 때면 방송국 아나운서처럼 신뢰감과 프로의 느낌이 납니다. 타고난 재능처럼 보이겠지만, 알고 보면 부단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2006년 동원홈푸드에서 지금의 동원 이노피아드 경진대회와 비슷한 ‘혁신 공유회’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 사원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대회인데 얼떨결에 제가 사회를 맡게 됐습니다. 떨려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다행히 큰 실수가 없이 끝이 났는데요. 이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동원홈푸드의 모든 공식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무대에서 여유를 즐길 정도가 됐지요.”
권 차장은 사내 행사를 진행하면서 TV 프로그램이나 각종 시상식에서 사회자를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어색할 때 던지는 센스 있는 멘트나 표정 등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관찰하며 따라하고 연습했더니 어느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그의 자기계발 비결은 ‘관심’ 입니다. 먼저 관심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재미를 느끼게 되고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6년간 기획, 지원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업 분야에 새로운 관심이 생겼습니다. 주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뜻을 굽히지 않고 계속 지원해 마케팅팀을 거쳐 지금은 프랜차이즈 영업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막상 영업으로 부서를 옮기고 보니 쉽지 않았습니다. 동원 입사 전 유통분야에 몸 담았고, 2년간 필리핀 보라카이 인근 섬에서 해외봉사단원으로 농산물 판매루트를 개척하며 마케팅 업무를 지원해봤지만, 프랜차이즈 영업은 생소하고 낯선 분야였습니다.
“용어부터 처음 듣는 게 많았어요. 초반엔 후회도 하고 무척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영업에 대한 비전이 확고했고, 제가 좋아서 선택한 길이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지요. 자존심을 없애고 나이 어린 후배라도 배울 점이 있다면 기꺼이 찾아가 귀찮을 정도로 물어보고 또 물어봤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흐름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프랜차이즈 영업은 프랜차이즈에서 사용되는 모든 상품을 본사와 계약해 일괄 납품하는 B2B 영업입니다. 동원은 전국에 물류망을 갖추고 있어 큰 경쟁력이 있지요. 전국 프랜차이즈 지점에 원하는 물품을 제때 납품하기까지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답니다.”
2년째 프랜차이즈 영업2팀을 이끌고 있는 권봉주 차장은 벤처기업처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팀원들이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해피엔딩을 향한 도전과 노력, 동원시스템즈 김정민 과장
김정민 과장에게 동원은 한마디로 ‘무한도전의 장’입니다. 지금까지 성장할 기회가 화수분처럼 샘솟고 있기 때문인데요. 입사부터 지금까지 연포장영업 업무만 9년째인 김정민 과장은 대한은박지, 한진피앤씨, 테크팩솔루션 등과 합병 당시, 영업 실사를 맡으며 그의 업무범위를 넓혀왔습니다. 각 회사와의 합병은 회사의 사활이 걸릴 정도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였는데요. 그는 알루미늄, 유리병, 은박지 등 새로운 포장 기술에 대해 해외 자료까지 찾아가며 공부해,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오랜 시간 한 우물을 판 덕분에 생긴 전문성과 혜안은 좋은 성과로 이어졌지요. 그는 특히 마스크팩 포장 시장에 진출한 것을 신의 한 수로 꼽았습니다.
“식품포장 분야가 워낙 치열하다 보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국내 마스크팩이 중국에서 인기라는 기사를 보고 직감으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의욕과 열정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막상 담당자를 만났으나 초반에는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화장품 시장의 잠재력을 믿었기에 김 과장은 지속적으로 담당자를 찾아갔는데요. 때마침 한국 마스크팩 열풍이 뜨거워지면서 중국에서 주문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드디어 김과장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물량을 완벽한 품질로 납품하면서 화장품 업계에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화장품은 포장이 무척 중요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색상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었죠. 여기에 ‘위조방지 태그’나 한번에 입구가 쉽게 찢어지는 ‘이지컷’ 등 식품 포장 특유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놀라울 정도로 매출이 향상됐습니다.”
마스크팩 포장의 선전은 연포장영업2팀의 올해 7월 목표대비 117.5% 달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남보다 먼저 시작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습니다. 마스크팩 포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제약과 같은 비식품 포장분야도 남보다 먼저 선점하기 위해 계속 도전 중입니다. 물론 지금의 성공을 맛보기 전에는 수많은 좌절과 실패도 있었기에,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수 많은 시도와 실패가 때로는 공허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믿는 것이죠. “
그의 꿈은 동원을 세계적인 글로벌 회사로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것, 이를 위해 세일즈 리더 교육과 포장 기술 자격증 및 중국어와 영어 공부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최고가 된다’는 그의 뚝심은 조만간 빛을 발할 것입니다.
철저하게 실행하는 습관, 동원F&B 이대로 대리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은 FTA 업무에 큰 도움이 되는 자격증입니다. FTA 수출입 전반적인 통관과 품목분류 등 4과목을 2달동안 매일 새벽에 출근해 업무 전, 점심 시간, 퇴근 후, 그리고 주말 내내 꼬박 준비 했습니다.”
이대로 대리는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날 주변 동료들에게 큰 축하인사를 받았습니다. 합격률이 30% 이하로 난이도가 꽤 어려운 자격증을 두 달 만에 따내 모두를 놀라게 했지요. 현재 동원F&B 해외기획파트에서 손익영업 분석 및 영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 대리의 자기계발 노하우는 ‘철저한 시간관리’였습니다. 자격증 시험 일정에 맞게 하루 공부량을 미리 정해 놓고 하는 스타일이었는데요. 학창시절부터 습관처럼 몸에 밴 학습 스타일은 군대에 가서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군대에서 훈련도중 다리를 다쳐 100일간 입원했습니다. 그래서 한자공부를 시작했어요. 2500자를 공부해 한자검정 2급 자격증을 땄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해 일본어를 전공한 이 대리는 동원에 입사해 일본 영업을 담당했습니다. 김과 김치를 판매하며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영어와 중국어 공부도 틈틈이 한 덕분에 동남아 지역영업도 맡게 됐지요.
“기회는 정말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더라고요. 무역영어 1급을 따로 중국어 공부를 하니 더 큰 기회가 찾아 온 것이죠. 일본어만 공부했다면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었을 거예요.”
평소 5시간 숙면을 취하는 이 대리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해 업무 전에 지하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합니다. 자격증 공부 같은 자기계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초반에는 이른 아침에 눈 뜨는 게 힘들었지만 이제는 운동을 안하면 몸이 근질거릴 정도라고 합니다.
“빡빡한 스케줄에 때론 지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과감히 책을 덮고 하루 푹 쉽니다. 그러면 다음날 새로운 의욕이 샘솟아요. 또 계획보다 진도가 빨리 나갔을 때는 제 스스로에게 선물을 줍니다. 평소 인디음악을 즐기는 편이라 인디음악 콘서트에 가서 모든 걸 잊고 푹 빠집니다. 그러고 나면 다음날 능률이 팍팍 오른답니다.”
해외영업 분야에 전문성을 인정받은 후,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싶다는 이 대리. 그는 자기계발의 시간이 부족하다면, 멀리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조언합니다. 당장 무엇을 해야 할 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의욕도 생기기 때문이지요. 늘 철저한 준비를 하는 이대로 대리에게 성공과 행복은 이미 그의 손 안에 있는 듯 합니다.
자기계발은 ‘나’ 자신만을 위한 계발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능력이 모이면 그 힘은 대단한데요. 앞서 만나본 임직원 3인방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기에 동원그룹 또한 한 뼘 한 뼘 더욱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더욱 큰 나무로 성장할 동원그룹의 모습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