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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배는 몇 척인가요?

‘동원’하면 참치잖아요. 참치캔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세계 최대 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동원그룹이라고 하더라고요. 선단이 크면 그만큼 배도 많다는 뜻이겠죠? 동원그룹은 배를 몇 척이나 갖고 있나요? 그 배로 모두 참치만 잡는 건가요?



동원그룹은 1969년부터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빙양 등 세계의 바다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어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원그룹은 총 40척의 배를 거느리며 세계 최대 선단을 보유하고, 더불어 세계 최대 수산 유통 물류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데요. 동원그룹이 보유한 각 선박의 역할과 주로 포획하는 어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반선 04
  • 선망선 14
  • 합작 선망선 02
  • 연승선 16
  • 트롤선 01
  • 해외자회사 선망선 03


운반선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은 싱싱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운반선은 어장에서 포획한 수산물을 가공이 이루어지는 공장이나 소비자가 기다리는 육지로 빠르게 운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원양어업에서는 어획물의 품질과 선도유지를 위한 수송체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동원그룹은 첨단 냉동운반선으로 엄격한 위생과 품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선망선

동원그룹은 1979년 국내 최초로 헬리콥터 탑재식 선망선 '코스타 데 마필호'를 도입해 첨단 조업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선망선이란 원양어선 중 가장 발전된 선박 형태인데요. 레이더와 음파탐지기, 위성 통신 장비 등을 갖추고 어군의 위치를 탐지한 뒤 헬리콥터와 부속선을 활용해 대형 그물을 쳐 대량으로 어획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포획된 황다랑어(옐로우핀 튜나), 날개다랑어(알바코어 튜나) 등은 주로 통조림용으로 가공되어 여러분 밥상에 올라가는 캔참치가 됩니다.

연승선

연승선은 2,600여 개의 낚싯바늘이 달린 100km의 낚싯줄을 갖춘 배입니다. 이 낚싯줄에 미끼를 매달아 수심 150~200m 아래로 내려 참치를 낚는데요. 동원산업의 참치연승선은 주로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조업 중입니다. 연승어법으로 잡는 참치 종류는 참다랑어(블루핀 튜나)와 눈다랑어(빅아이 튜나)로 대부분 고급 횟감으로 쓰입니다.

트롤선

트롤선은 'Trawl(끌다)'라는 이름 그대로 바닷속에 그물을 넣고 끌고 다니며 어획하는 배를 말합니다. 동원그룹의 트롤선은 예전에는 북태평양에서 명태를 주로 잡았으나 2003년 이후 남빙양의 새로운 어장을 개척하여 크릴새우를 조업하고 있습니다. 포획된 크릴은 식용, 사료용, 레저용으로 분류하여 가공∙수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