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다
2000년대 대한민국은 인구성장률이 줄어든 반면, 세계적으로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세계 식품 시장이 계속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하고 간편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오메가3 등이 함유된 참치 가공식품은 여러 국가에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출처: 통계청, aTFIS(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NYSE dollar index
세네갈,
동원그룹이 발견한
새로운 미래
이미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StarKist)를 통해 미주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지만, 참치 가공 식품 최대 소비 지역인 유럽과 중동 시장은 여전히 개척의 대상이었습니다.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인력이 있고, 지리적으로도 중동, 유럽과 가깝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곳이죠. 동원그룹은 장기적으로 제품 제조와 가공이 가능한 새로운 수출 기지로서 아프리카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참치 시장 1위인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공장이 필요하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쉽지 않은
아프리카 진출
가족 중심의 사회와 희박한 시간 관념, 주인의식 부재 등 2013년 스카사 인수 후 실제 현장에서 접한 세네갈의 근로문화는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당연히 세네갈 제조식품에 대한 해외시장의 신뢰도 바닥이었죠.
공장 설립 후 2년이 지난 2015년, 스카사의 생산성은 한국의 24%, 에콰도르의 44%까지 떨어졌고, 동원그룹 내부에서는 세네갈 공장을 철수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김재철 회장은 세네갈
공장에 대한 희망의 끝을 놓지 않았습니다.
국내 다른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나쁜 선례가 되어선 안 된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동원의 혁신으로
스카사의 기적이 실현되다
‘스카사 2.0’으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안으로는 사내 문화를 혁신하고, 밖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생산 환경을 구축한 스카사 공장이 미국 FDA, 영국 BRC, 유럽의 IFS 등 수출을 위한 품질 인증을 획득하면서 미국, 유럽 고객사와 거래를 시작한 것입니다.
스카사 영업손익 실적
단위: 만 유로
-720
(한화 약 108억)
334
(한화 약 45억)
2015
2016
2017
2018
(목표)
그리고 2018년 1분기, 스카사 공장은 드디어 114억 원의 매출과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18년 예상 매출액은 총 560억 원으로, 무려 2017년의 4배 수준에 이른답니다.
땅도 좁고 자원도 부족한 한국은
세계로 뻗어 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
기반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하겠다는 결심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동원그룹의 선례가 다른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동원그룹은 7년의 시간을 버텨 큰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안정기에 접어든 스카사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생산기지로서, 더 넓은 바다와 대륙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