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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양어업 혁신의 주인공 ‘코스타 데 마필호’

대한민국 원양어업
혁신의 주인공
‘코스타 데 마필호’

더 넓은 시장을 향해

세계로, 바다로

동원그룹은 창업 3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하며 업계 중상위권 업체로 빠르게 부상했습니다. 회사의 규모는 점차 크고 안정되어 갔지만, 김재철 회장에게는 아직 못 이룬 꿈이 하나 있었습니다. 너른 태평양 바다를 정복할 새로운 선박, 바로 참치 선망선이었죠.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간다”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으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경제계 전반은 물론 수산업도 큰 타격을 받았죠. 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고민하던 김재철 회장은 이러한 위기에 놀라운 결단을 합니다. 바로 선망업 진출이었죠.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치르고 얼마 뒤, 동원그룹은 국내 최초 헬리콥터 탑재식 대형 선망선 ‘코스타 데 마필호’(807톤)를 인수합니다. 무려 320만 달러에 이르는 선박 가격은 당시 다랑어 연승 독항선을 7척이나 살 수 있는 큰 비용이었기에 업계에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