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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자양라이프아카데미 3기 겨울캠프

청년 시절, 어떠한 물음을 품고 자신을 가꾸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은 달라진다. 자양라이프아카데미는 나침반은 사라지고 풍향계만 존재하는 사회에서 바른 인재 양성을 통해 답을 찾고자 하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인데, 어느덧 3기를 맞이했다. 젊음과 희망이 넘치는 자양라이프아카데미의 겨울캠프 및 입학식 현장을 찾았다. 


마음을 여는 시간

자양라이프아카데미에서는 머리로만 익히는 지식을 전수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전인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독서와 토론을 권장하며, 인생 선배들의 다양한 강연을 통해 통찰력을 키워주고 있다. 궁극적으로 유연한 사고로 다양성을 수용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청년들을 육성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하루를 꼬박 반납해야 하는 일정을 장장 9개월간 소화해야 함에도 참여 열기는 뜨겁다. 3기에도 43명의 수련생이 선발되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2018년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삼 일간 열린 3기 겨울캠프는 입학식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윤원철 교수와 함께 강의를 듣는 학생들

이번 겨울캠프는 자양라이프아카데미의 철학을 시작부터 되새기며 앞으로의 항해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26일 첫 수업은 서울대 종교학과 윤원철 교수가 ‘우리는 왜 질문하지 않을까?’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물음을 바탕으로 지적 탐구를 할 수 있도록 그 길을 터주는 시간을 가졌다. 


3기의 여정을 여는 입학식 현장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하는 권희민 자문위원

캠프 마지막 날에는 대망의 3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재철 회장을 비롯해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자양라이프아카데미 선생님이 함께 참여해 수련생을 맞이했다. 김재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 생각의 지평을 넓힐 것”을 당부하며 이 시간이 “자신만 옳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도 옳으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희민 선생님은 “이곳에 함께 있는 사람은 경쟁자가 아닌 동료”라고 강조하며, 수련생 각자가 기울이는 노력이 43명의 수련생의 기운을 받아 40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여순 선생님은 자양라이프아카데미가 훗날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 중 하나로 남기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윤세웅 교장은 ‘헌신적인 6명의 선생님’, ‘30분의 인생선배님들(Practice Leader)’, ‘25권의 필독서’, ‘열정적인 동료들’이라는 자양라이프아카데미의 네 가지 요소를 설명하며, 수련생들이 이를 조화롭게 연결해 자신만의 통찰력을 가질 수 있기를 당부했다. 

학생들에게 열띤 강의를 전하는 강사

2박 3일간 진행된 자양라이프아카데미 겨울캠프와 입학식은 3기 수련생의 입학선서로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입학선서에 임하며 선서 후 서약서에 서명하였다. 


바른 인재를 키워 큰 세상으로

자양라이프아카데미는 ‘전인교육을 통해 지식과 인성이 조화로운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뜻을 품고 지난 2017년 개설되었다. 자양(滋洋)은 동원육영재단 설립자 김재철 회장의 아호로 ‘큰 바다가 평생 변함없이 자신을 키워주었으며 지금도 그렇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 의미를 담아 개설한 자양라이프아카데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키우는 큰 바다와 같은 곳이 되고자 한다. 

함께 진지하게 강의를 듣는 학생들

영국의 생물학자 토마스 헉슬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오늘 무엇을 했는가?’라는 말을 남긴 바 있는데, 바다에 오른 자양라이프아카데미3기 수련생들이 9개월 후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