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완성하는 ‘합격 이미지 메이킹’

올해 청년실업률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직장인’이라는 봄날이 올까? 오늘도 예비 직장인(A.K.A 취준생)들은 따스한 춘풍을 기다리며 절실한 마음으로 취업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마지막 관문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의 긴장감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7,200분(5일)이면 충분하다. ‘취뽀(취업뽀개기)’ 대반전을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D-5 이미지 메이킹’ 꿀팁을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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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점검

첫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헤어’다. 면접을 5일 앞둔 지금이 바로 묵은 ‘취준’ 기운을 몰아낼 골든타임이다. 바로 자른 머리가 어느 정도 예쁘게 자리를 잡으려면 5일 정도는 필요하고, 만에 하나 불만족스러운 스타일링이 됐다고 해도 복구할 시간이 있다. 원하는 만큼 다시 가위를 댈 수도 있고, 그것마저 여의치 않다면 붙임머리나 가발이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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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 입을 옷이 없다면? 대여 서비스 체크

면접 때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정장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취준생도 이따금 있다. 그럴 땐 면접 복장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체크하자. 대여 기간은 보통 길게 1주일에서 짧게 3박 4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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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면접 장소 가보기

면접 당일 지각을 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하다. 대중교통 배차 간격, 평일 시간대 교통상황, 위치 착각 등 우리 앞을 가로막는 변수가 무수히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면접을 앞두고 미리 그 장소에 찾아가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생전 처음 가는 장소보다 눈에 익은 길을 걸어가는 게 면접 당일 긴장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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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리허설(feat. 부모님)

면접 예상 질문을 미리 뽑아 달달 외웠다면, 이젠 내가 잘 외우고 있는지 테스트해볼 차례다. 면접관 역할은 부모님께 부탁하는 게 좋다.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부모님께 어리광이 아닌 진지한 면모를 뽐내며 극한의 민망함을 경험해 볼 기회다. 내 대답이 면접관과 유사한 나이대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답변인지도 체크할 수 있는 ‘모의고사’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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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사진 보기

면접에선 웃는 상이 좋다는 건 너무도 당연한 사실. 굳은 입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귀여운 사진을 보자.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애교를 부리는 강아지나 고양이 사진도 좋을 것 같다. 귀여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물론, 집중력이 올라간다는 히로시마 대학의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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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셀프 메이크업이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면접 시즌엔 유명 메이크업·헤어숍에서는 취준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다수 펼치니 유심히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면접 보러 가는 길

자신감을 위한 마인드컨트롤 비법

너무 말을 아끼고 있으면 정작 면접 볼 때 ‘음이탈’ 참사가 날 수 있으므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대략 10분간만 목을 푼다는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대화하는 게 좋다. “면접 끝나고 영화나 보러 갈까?” 혹은 “취업하면 한 턱 쏠게” 등등 긍정적인 대화를 추천한다.

영국 런던대학교 조이딥 바하타차야 박사팀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뇌 부위가 활성화돼 긍정적인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긴장감이 풀리지 않는다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자. 15초 동안 얼굴 전체를 찡그린 뒤 다시 풀었다 찡그리기를 반복하면 된다. 긴장감에 굳어 있던 목덜미를 부드럽게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