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영남지사 하역팀은 울산항을 거점으로 항만하역업을 영위하며 사료부원료, 소금, 비료 등 벌크화물의 하역작업을 수행 중이다. 기상 및 해양오염, 안전사고 등 다양한 변수와 위험이 존재하는 현장에서 안전하고 최상의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남지사 하역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물류의 핵심, 울산항 하역을 책임지다
울산의 젖줄 태화강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하역작업 중인 선박들이 길게 늘어선 울산항을 볼 수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영남지사 하역팀 팀원들이 선박이 입항했을 때 하역 업무를 하는 곳이다. 하역팀은 울산항 1~3부두 및 공용부두를 중심으로 화물 하역과 하역 화물의 보관 및 출고 등 전반적인 물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사불란한 처리를 위해 하역팀에는 현장 업무를 관리∙운영하는 4명의 사무직 팀원들과 현장에서 항운노무원들을 관리 감독하는 7명의 포맨(Fomeman), 크레인∙굴삭기∙지게차 등을 다루는 장비기사까지 하역현장에 총 21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선박의 입항 스케줄을 파악해 부두에 선박을 접안 시킬 수 있는 선석 일정을 체크하고 작업을 위한 장비를 배치하면, 현장에서는 포맨이 항운노무원들을 지휘해 하역 작업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선석입출항 현황, 중기 사용 가능 여부 등 작업 전 준비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4명의 사무직 팀원들은 수시로 상황을 공유해 현장 직원들이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하고 있다.
저희 사무직 팀원들은 모두 비슷한 또래라 틀을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하고 있어요. 굳이 시간을 정해 회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 한 잔 하며 업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중요한 작업은 반드시 각자 의견을 공유, 수렴해 최선의 작업방법을 도출합니다. 또한 팀원들 대부분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간섭하고 지시하기보다 협업을 통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황성민 팀장-
영남지사 하역팀, 울산항 최고 수준의 하역관리
사무실에서 작업을 관리∙운영한다면, 현장에서는 현장 관리감독자인 포맨이 중심이 되어 항운노무원을 통해 화물을 선적하고 양하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크레인, 덤프 등 대형장비가 많아 항상 위험 요소가 존재하고 덥고 추운 날씨, 분진 등 힘든 요인이 많다 보니 늘 주의를 기울이고 서로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직원들이 작업 시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면 사무직원들은 최대한 반영해 개선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요하면 언제든지 현장업무도 수행하고 있죠.
-한명식 대리-
이런 노력 때문일까. 영남지사 하역팀은 2018년 기준 28,331백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46만 톤의 화물을 취급하며 울산항 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2017년 말에 울산항 최초로 신규 구매한 대형 장비인 하버크레인을 통해 생산성이 좋아지면서 원가절감 등 이익극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하역팀 전원은 작업화종에 따라 작업 전 현장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미리 사고를 예방하는 등 말로만 하는 안전이 아닌 실천을 중요시 하며 늘 전 하역사 중 모범이 되고 있고 ‘17년 말 안전 우수 하역사로 항만공사로부터 표창까지 수상하였다. 작업 시작 전 ‘툴 박스 미팅(TBM)’을 통해 포맨이 항운노무원들에게 위험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을 하고 있으며 작업 간 수시로 현장 점검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업장이 되도록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영남지사 하역팀은 지난해 곡물 사료를 호퍼(Hopper, 분립체 저장 및 공급 장치)에 담을 때 분진이 날리지 않도록 먼지를 빨아들이는 집진 시설이 설치된 에코 호퍼를 도입하면서 안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노력하고 있다.
저희가 수립한 계획대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최대 이익을 냈을 때가 가장 뿌듯하죠. 앞으로도 사무실 직원들과 현장 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고, 나아가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부익스프레스 영남지사 하역팀의 뇌구조는?
하역팀 머릿속에 자리한 가장 큰 이슈는 ‘안전’과 ‘목표달성’ 두 가지다. 이를 위해 팀원들은 늘 서로에 대한 배려심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업을 이루며 현장을 누빈다. 앞으로도 이 끈끈한 팀워크로 해상의 예상치 못한 변수도 척척 이겨내며 동부익스프레스 내 최고의 항만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