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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위대한 도전, 리멤버 727 한나 김 대표

실패해도 괜찮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위대한 도전

리멤버 727
한나 김 대표

동원그룹 Challenge Story

꽃 모양 작은 아이콘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 감사하는 의미에서 제정되었다.
개인의 도전을 통해 꿈을 이루고 성공한 이들이 많지만, 특별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을 대표해
전 세계의 한국전 참전 용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해온 한나 김.
한반도를 위해 오늘도 평화의 여정을 떠나는 재미교포 한나 김의 이야기를 전한다.
꽃 모양 큰 아이콘
한나 김

한나 김

Hannah Kim

찰스 랭글 전 연방의원 수석보좌관 출신.
비영리 단체 리멤버 727 대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비재단 공식 대사.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발로 뛰는 행복 메신저.
EPISODE 1

전 세계 그랜드파
우리 할아버지가 준 선물

한나 김은 지난 2017년부터 전 세계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직접 만나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녀는 최근까지 미국 50개 주와 참전 26개국을 방문해 1000명 이상의 참전 용사를 만났다.

그녀가 이 같은 프로젝트에 도전한 이유는 2007년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하면서부터다. 한 번도 안 가본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들에 깊은 감사를 느꼈다고. 이날부로 그녀는 참전 용사들 모두를 '그랜드파(Grandpas)'라 부른다.
따옴표
저는 참전 용사 그랜드파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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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도 일조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한 한나 김은 어린 시절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냈고, 그녀는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손녀였다. 한나 김은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전 세계 그랜드파를 선물로 보내준 것 같다고 말한다.
EPISODE 2

한반도 평화 위한 첫걸음
리멤버 727

참전 용사 그랜드파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낀 한나 김.
국가가 일하기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평화를 외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녀는 24살이었던 2007년 말 비영리 단체 ‘리멤버 727’를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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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옴표
어릴 적부터 유관순 열사처럼 되는 게 꿈이었어요.
따옴표
한나 김
그녀는 자신이 전쟁을 끝낼 수는 없지만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7월 27일, 한국전 정전 체결일의 의미를 기억하자는 뜻인 리멤버 727. 한나 김은 리멤버 727을 시작할 때 세 가지 목표를 이룰 것을 자신과 약속했다.
첫째, 미국에서 7월 27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는 법안 통과시키기
둘째, 매년 7월 27일 워싱턴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서 기념식 열기
셋째,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 모으기
그녀는 이미 위 두 가지 목표를 이뤘다. 미국에서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로 제정하는 법안은 2009년 통과됐다. 매년 7월 27일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앞에서 행사도 열고 있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 찰스 랭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고, 그 인연으로 한나 김은 랭글 의원의 보좌관이 된다.
EPISODE 3

큰 꿈 안고 떠난
눈물의 여정

그러다가 2016년 랭글 의원이 정계를 은퇴하면서 한나 김도 정가를 나온다.
그녀가 정가를 나온 이유는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모으는 마지막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더 늦기 전에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그녀의 평화를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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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옴표
처음에는 사람들이 제가 참전 용사들과
한반도의 평화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따옴표
그녀의 바람은 한국전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참전 용사들이 죽기 전 한반도의 평화를 보고, 이산가족들이 국경 너머에 있는 자신의 가족과 재회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평화를 위해 함께, 그리고 무기 없이 싸우고자 했다.

하지만 그녀의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다음 국가로 이동할 때 그녀는 어디서 묵을지도, 참전 용사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몰랐다. 나흘에 한 번꼴로 새 국가로 향했기에 체력적으로도 무척 힘들었다. 미국 여정도 마찬가지였다. 매일 평균 6시간을 혼자 운전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참전 용사들의 미소를 봄으로써 그간의 모든 고통과 눈물이 가치 있었다고 말한다. 가는 곳곳마다 수많은 이들이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EPISODE 4

참전 용사
내 삶의 일부

한나 김은 참전국을 방문하면서 수많은 참전 용사를 만났다.
리멤버 727의 마지막 목표인 참전 용사 이야기를 모으기 위해
그녀는 참전 용사를 만나고 기록하는 일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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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옴표
제게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전쟁 도중 얼굴에 총을 맞은 콜롬비아의 한
참전 용사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20번 이상의 재건 수술을 받았지만 그의
얼굴은 아직도 알아보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그는 불평하지 않았고, 우리를
위해 싸운 것을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는 심지어 사비로 한국에서 희생된
콜롬비아 참전 용사를 위한 명판을
세웠습니다.
따옴표
한나 김은 더 많은 이들에게 그녀가 모은 참전 용사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인터뷰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책도 쓰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참전 용사 이야기를 영화로도 만들고 싶다고. 참전 용사를 위로하고 평화를 진전시키는 일은 그녀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동원그룹은 지난 2010년 김재철 회장이 처음 주최한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전 참전 용사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후 참상을 딛고 이뤄낸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에는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데 고마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그룹이 지난 2008년 인수한 미국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는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피츠버그 시내에 위치한 참전 용사 기념비 주변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등 참전용사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EPISODE 5

크든, 작든
꿈을 꾸세요

한나 김은 지난 3월 새크라멘토 가주의회에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를 만나 그들의 공적을 기리는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이 국회에서 일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따옴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날 자유와 번영은
공짜가 아닙니다.
세계가 한국의 자유를 위해서 함께 싸웠으니
이제는 우리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할 시간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희생된
전 세계 참전 용사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에 있는 참전 용사 기념비 30개 중
하나라도 방문해보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찾아보고 실천해보세요.
우리가 한반도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따옴표
한나 김은 앞으로도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크든, 작든.
크게 꿈꾸세요!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당신은 더 행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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