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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캠페인] 우리들의 카톡 대화, 이대로 괜찮을까요?

동원인에게 물었다. ‘회사 카톡방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가요?’ 여기에 대한 답으로 ‘업무 외 이야기 절대 사절’, ‘업무와 업무외 이야기로 뒤죽박죽’, ‘업무 파일 공유로 가득’ 순으로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단톡방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대답은 기타 의견으로 단 한 명뿐이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업무에 있어 카톡을 소통채널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매너있게 카톡을 사용하고 있을까? (설문기간 : 2019.06.28 ~ 2019.07.05 / 응답인원 : 205명)



‘퇴근 후 업무 카톡하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이 답은 특히 많은 2030 직원들이 선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50대 직원들은 퇴근 후 카톡하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업무와 업무 외 개인 생활을 분리하는 요즘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보세요!

진짜 급할 땐 전화가 먼저다!

다급한 상황에서는 카톡보다 전화를 해야 한다. 내용을 전했다고는 하지만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그만 아닌가. 상대가 전화를 받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우선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남기는 게 순서다.

적어도 메시지 시작에 ‘퇴근시간 지나 연락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 넣기!

아무리 퇴근 후라도 정말 급한 일이라면 연락을 할 수밖에 없다. 카톡도 사람 간의 대화라 결국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다.




동원인이 꼽은 ‘카톡 전송 전 지켜야 할 것’에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톤 앤 매너’ 지키기였다. 업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때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전문성을 보여주느냐다. 이것은 곧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유머와 농담은 글자만으로 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쉽지 않아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지양하는 것이 좋다. 너무 딱딱하게 보일 수 있다면 ‘!’, ‘~’와 같은 기호를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단, 여기서도 이러한 기호를 남발하면 너무 가벼워보일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하도록 한다.



동원인이 꼽은 그 외의 카톡 주의사항!

단톡방 이름 꼭 확인하고 보내기!

상대방 확인 안 하고 전송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확인하자.

카톡으로 업무지시 하지 않기!

기타 의견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답변이다. 카톡은 개인적인 영역이라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다. 공적인 회사업무는 그것에 맞게 지시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업무시간인지 아닌지 확인 후 보내기!

퇴근 후 받는 카톡도 그리 달갑지 않지만 출근도 하기 전에 카톡을 받는 것도 유쾌하지 않다. 내가 출근했다고 모두가 출근한 건 아니다. 같은 회사 내에서는 이미 출근시간을 알고 있으니 업무시간 전 카톡은 자제하고, 외부 거래처에 보낼 때는 출근시간을 미리 체크하는 것도 카톡 에티켓이다.




카톡이 우리 생활의 필수 어플이 된 지 오래됐다. 그 시간만큼 기능도 업그레이드되면서 편리한 점이 더욱 많아졌다. 좋은 약도 복용방법에 맞게 먹어야 효과가 있는 것처럼 카톡도 서로 매너를 지키며 사용해야 굿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지 않을까. 나의 카톡 대화창을 열고 확인해보자. 생각지도 못한 카톡 비매너 행동을 하고 있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습관을 바꿔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