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선수
동원그룹 CHALLENGE STORY
거칠 것 없는 파도를 타면서 스스로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보았고, 지금까지도 예상하지 못한 서핑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다양한 이면을 발견한다는 그. 한 사람의 서퍼로서, 또 국가대표선수로서 서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그를 제주도 중문해변에서 만났다.
국가대표선수
조준희 서퍼
2018 제주 중문 국제 서핑대회 2위
2017 제주 타이푼 마스터즈 대회 숏보드 1위
서핑과 사랑에 빠진 청춘
서핑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핑에 뛰어들었다.
모두가 두렵다!
누가 참아 내는지가 관건
‘어, 이거 별 거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조준희 선수는 지난 6월 7일 고흥군에서 열린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기존에는 일 년 간의 서핑 대회 성적을 취합해 국가대표를 선발을 했다면, 올해는 공식적인 선발전이 치러졌고 조준희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조준희 선수를 포함한 남자 세 명, 여자 세 명의 선수들은 세계서핑대회(ISA) 및 올림픽에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책임감도 있지만 동시에 한계에 도전하며 맛보는 쾌감도 안겨준다. 파도를 찾아 떠나는 일은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모험과 같다.
파도를 기다리는 오랜 시간
두 시간 동안 서핑을 한다고 치면 보드에서 일어나 있는 시간은 5분이 채 안 돼요. 나머지 1시간 55분은 팔을 힘차게 저어 파도를 뚫고 앞으로 나가는 시간이에요. 그래야 꿈에 그리던 자신만의 파도 한두 개를 탈 수 있어요. 0.0001초의 순간이 카메라로 연사를 찍는 것처럼 제 감정 속으로 들어와요.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한 오늘
조준희 선수에게 서핑은 ‘재미’다. 언젠가 서핑이
재미없어지는 날이 오면 그는 과감하게 떠날 거라며
웃었다. 다만 서퍼로서 현재의 삶에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렇다면 조준희 선수가
그리는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확신이 들었다. 그러다보면 가끔은
큰 파도에 부딪힐 때도 있을 테지만,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