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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아
취미도 레고, 직업도 레고! 덕업일치 성공한 레고 공인 작가 김성완

동원그룹 Challenge Story

꽃 모양 작은 아이콘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이들이 꿈꾸지만 선뜻 도전하기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여기 실패의 두려움을 무릅쓰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업으로 삼은 이가 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김성완 레고 공인 작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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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김성완

Kim Sung Wan

카이스트 전산학과 졸업, 대기업에 입사했음에도
취미를 업으로 삼는 일에 과감히 도전한 남자
국내 최대 레고 커뮤니티 '브릭인사이드' 운영자
레고 모형 제작 전문 업체 ‘하비앤토이’ 대표
전 세계 단 16명뿐인 레고 공인 작가
일명
‘성공한 덕후’
반열에 오른 레고 마니아
EPISODE 1

레고로드의 시작

투명한 서랍 속 형형색색으로 정리된 레고 브릭,
실제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정교한 설계도,
가로 5m, 세로 4m에 달하는 초대형 디오라마의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사람들.
수만 개의 브릭으로 레고 모형, 디오라마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하비앤토이’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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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앤토이 김성완 대표는 국내 최초 레고 공인 작가이자 국내 최대 레고 커뮤니티 '브릭인사이드' 운영자다.
‘레고 고수’로 커뮤니티를 평정했던 그는
‘덕업일치’
를 이룬 성공한 덕후로 전 세계 레고 팬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따옴표
대학원생 때 레고 커뮤니티 ‘브릭인사이드’를 운영했어요.
브릭인사이드를 통해 의뢰가 들어오는 작품을
종종 제작했는데, 의뢰가 점점 많아져서
회사에 다니며 작업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창업으로 이어졌어요.
그는 단순 취미에 불과했던 레고 창작 활동을 직업으로 발전시켜 2008년 하비앤토이를 차렸다. 취미로 운영해온 브릭인사이드가 그의
‘레고로드’
를 열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하비앤토이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브릭인사이드 회원들이니 취미가 좋은 인연까지 연결해준 셈이다.
EPISODE 2

취미를 업으로 삼는다는 것

김성완 대표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집안의 장남으로 자란 그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부 잘하는 아들로 좋은 직장에 들어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거쳐 대기업에 입사했던 그였기에 부모님의 바람과 기대에 반하는 일을 하기 위해선
큰 도전
이 필요했다.
부모님이 바라는 안정적인 삶에서 탈피해 스스로 결정했지만, 그 또한 취미를 업으로 삼는 것에 대해선 확신이 없었다.
따옴표
창업을 결정하기까지 굉장히 두려웠어요.
30대 중반에 그동안 배워온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취미를 업으로 삼는 상황이었으니 저 자신도
무서웠죠.
하지만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해보자 생각했어요.
실패가 두려웠지만, 곧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최고가 되겠다
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열과 성을 다했다.
EPISODE 3

절실했던 LCP

지난 2017년 그는 전 세계에 16명뿐인 레고 공인 작가(LEGO Certified Professional, LCP)에 선정됐다. 5년 동안 하비앤토이를 운영하면서 한계를 느낀 그는 2013년 LCP에 지원했다.
큰 작품 의뢰가 들어와도 레고 부품이 부족해 작업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LCP가 아니고서는 레고 부품을 대량 구매할 방법이 없었다. 그는 LCP가 되어야만 사업에서
그 이후 단계
도 설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따옴표
이 업을 하려면 레고 부품이 정말 많이 필요한데요. 부품을 대량으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레고 본사로부터 사는 것뿐이었어요. 우리가 일해야 계속 의뢰가 들어오는데 작은 작품만 만들다 보니 운영이 어려웠죠. 당시에는 LCP 자격이 정말 필요했어요.
하지만 LCP 자격을 얻기까지 그는 고생을 좀 했다. 보통은 레고사가 필요로 하는 기본 요건을 갖추고 심사만 빨리 진행되면 그해에 이뤄지는데, 불운하게도 그가 LCP에 지원할 당시 담당자와 규정이 바뀌어 장장 4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
따옴표
저희에겐 굉장히 중요한 시기였는데, 한편으로는 정말 피 말리는 시간이었죠.
김성완 대표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마음고생도 심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4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는
값진 자격
을 얻었다.
EPISODE 4 EPISODE 4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게

지금까지 스타워즈 트렌치 런 디오라마, 아이돌 무대 조형물, 대형 모자이크 등
수많은 레고 작품을 제작해온 그가 작업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재미’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는 게 그의 신념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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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데스스타 트렌치 런 ver3.0 디오라마
따옴표
초등학생 때 친구 집에서 레고를 처음 접했는데요.
프라모델은 한 번 만들면 끝이지만 레고는 분해해서 다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어린 나이에도 정말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레고는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장난감이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는 자신의 작품을 많은 이들이 보고 공감할 때 보람을 느낀다.
특히 스타워즈 트렌치런 디오라마를 SNS에 공개했을 때 해외 팬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비앤토이가 만든 작품도 해외에 어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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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

도전, 최고를 목표로

어려운 순간에도 그가 이 일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보자 하는 목표 덕분이다. 그는 창업에 뛰어들기 전 최소 국내, 더 나아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작가가 되겠다고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 최고를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그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레고 창작 과정에서
새로운 효과나 연출
을 시도할 수 있었던 이유도 늘 최고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좋아하는 일도 업이 되면 싫어진다고들 하는데, 김성완 대표는 막상 해보니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따옴표따옴표
저 또한 같은 이유로 취미를 업으로 갖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요.
일단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니 일이 정말 즐거워요.
몸도 덜 피곤한 것 같고, 아이디어도 많이 샘솟아요.
제가 노력하기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니 더 많이 노력하게 되고요.
레고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금의 자리까지 온 김성완 대표는 오늘 또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하비앤토이 소유의 작품을 100%로 한 전시회를 열고, 훗날 하비앤토이 작품들로 가득한 레고 박물관을 개관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최고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따라 최선을 다해 사는 그가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강조했다.
분야는 상관없는 것 같아요.
무엇이 됐든 간에 내가 최고가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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