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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粥林)의 고수를 만나다
밥알이 살아있는 양반죽 신제품 출시

파우치죽‧명품죽

지난 28년간 즉석죽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양반죽이 8월과 9월 잇따라 ‘파우치죽’과 ‘명품죽’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개발을 주도한, 죽림의 고수 동원F&B 개발1팀 강경아 차장을 만나, 누구나 언제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파우치죽’과 즉석죽의 한계를 넓혀갈 ‘명품죽’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Q. 죽림의 고수님! 동원F&B에서 현재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현재 동원F&B 개발1팀 소속으로, 2년째 즉석죽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1년 전부터는 신제품 ‘파우치죽’과 ‘명품죽’을 개발해 왔습니다. 2006년 입사해 14년간 즉석밥 등 여러 제품을 개발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처음 개발한 찰진약밥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개발한 제품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동안 없던 새로운 즉석밥을 시도해 개발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컸죠. 당시 시장 반응도 좋았고요.
  • Q. 하나의 신제품이 탄생하기까지 과정이 궁금합니다.

    보통 신제품은 콘셉트 수립, 개발 방향 확정, 반복적인 배합 테스트와 보완, 소비자 기호도 조사를 거치며 개발됩니다. 이후 개발한 제품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도록 생산 라인 세팅까지 마치면 비로소 제품 개발이 완료되죠. 제품이 출시된 후에도 개발 과정에서 의도한 맛 그대로 계속 생산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장 반응을 반영해 개선점을 찾는 등 품질 유지와 보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 Q. 이번 신제품 ‘파우치죽’과 ‘명품죽’은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됐나요?

    신제품 개발 과정은 짧으면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인 걸립니다. ‘파우치죽’과 ‘명품죽’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일 뿐 아니라 설비 투자와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약 1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죠. 신규 생산라인까지 포함된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였어요. 특히 3,000평 규모의 죽 전문 생산시설을 준공한 이번 설비 투자는 올해 1,2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상온죽 시장의 성장세와 양반죽의 높은 시장 점유율에 힘입어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어서 보람이 컸습니다.
  • Q. 28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양반죽! 이번 신제품에 담긴 노하우는 무엇일까요? 이 내용은 죽림의 고수만의 비책으로 대답해야겠네요. 28년간 지켜온 노하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세 가지 신공으로 압축해서 설명드리죠.

  • Q. 두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명품죽’에 백합조개라는 새로운 재료를 시도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백합조개는 조개의 여왕으로 불리는 좋은 재료지만, 가정이나 식당에서도 제대로 요리하기 까다로운 재료이기도 하죠. 해감 등 원료 손질부터 손이 많이 가는 데다, 조금만 오래 익혀도 식감이 질겨지면서 풍미까지 떨어지니까요. 하지만 양반죽은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즉석죽 절대강자로서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했고, 결국 ‘명품죽’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 Q. 개발자로서 소비자와 동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년 동안 거의 매일 죽을 먹은 것 같아요. 점심은 당연히 개발 중인 죽으로 해결했고, 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먹기도 했죠. 나와 동료들이 매일 먹고, 내 아이들에게도 기꺼이 권할 수 있는 제품이니, 소비자와 동원 가족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는 신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늘 냉정한 평가를 해주는데, 이번에는 단번에 “이건 잘 되겠다. 맛있어.” 하더라고요. 여러분, 양반죽 ‘파우치죽’과 ‘명품죽’으로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 간편하게 챙겨 드세요!

나에게
양반죽이란
‘죽.마.고.우’다

14년이라는 개발 업무 경력 중 양반죽 개발에 참여한 2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돌아보면 참 보람 있고 알찬 시간이었어요. 덕분에 지난 2년은 참 ‘죽’이 잘 맞는 친구와 함께하는 것처럼 신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