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도전하는 한량,
개그맨
김병선(코미꼬)
동원그룹 CHALLENGE STORY
서울대 출신으로 개그맨에 도전했고, KBS 간판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고정코너를 맡으면서
자리를 잡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페인으로 날아갔다.
타이틀이 아닌 재미와 행복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개그맨 겸 유튜버 김병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개그맨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병선
~2017 개그콘서트 출연
2019 스페인 TV ‘갓 탤런트 에스파냐’ 본선 진출
현재 유튜브 채널 <스페인하면 코미꼬> 운영
코미디언이 된 서울대생
그러나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남들 앞에 서서 말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체육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 대신 강연자가 되기로 진로를 바꾼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 서기 위해서는 나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 법!
여러 가지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KBS 개그맨 공채 모집 공고’를 보게 된다.
저거다!
앞 뒤 잴 것 없이 무작정 응시했던 개그맨 공채 시험에 덜컥 합격한 그는 하루아침에 개그맨이 되었다.
불안을 극복하는 법,
무조건 GO!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때마다 설렘이 앞서지만
그렇다고 불안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개그맨이 된 후에는 실력이 없다는 걸 깨닫고 무작정 극단에 찾아가 밑바닥부터 실력을 키웠다.
스페인에서는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무대를 찾았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시작한 유튜브도 처음에는 구독자가 없어 불안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았고 행동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그가 앉아서 고민만 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지금도 불안만 느꼈을 것이다.
코미디언 김병선,
스페인을 웃기다
2016년 우연히 한국 음식과 관련된 행사 MC를 맡으면서 스페인 무대에 처음 섰다.
당시 스페인어로 사람들을 빵빵 터트린 경험이 자신감이 되어
스페인 무대를 꿈꾸기 시작했다.
올해 스페인판 ‘갓 탤런트 에스파냐’에 출전해 한국인 최초로 본선에 진출했다.
관객과 심사위원에게 많은 웃음을 주어 본선 무대도 무사히 통과했지만,
이 오디션과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다.
방송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로 준결승 진출은 어렵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모험은 끝나지 않았다.
코미디는 무대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하나의 도구일 뿐,
앞으로는 코미디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무대에 서고 싶은 바람이다.
특히 K-pop 등 한류열풍이 대단한 중남미에서
MC로 활약하는 것이 김병선의 꿈이자,
다음 도전이다.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
기뻐서 떨리고 행복해서 신이 났다. 단 5분의 공연일 뿐이었지만
다른 인종,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질 때마다 온몸이 전율했다.
나를 위해 만들어진 무대에 올라가 관객 앞에 서는 것, 하루하루가 도전이었고 동시에 행복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경험을 나눠주고 싶다
페루에서의 군복무, 개그맨 공채 시험 응시, 유튜브 채널 운영, 스페인 무대.
그는 어떤 확신도 없지만 결국 이런 다양한 경험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좀 더 많은 콘텐츠를 가진 김병선이 될 거라 믿는다.
스스로를 이것저것 하는 한량이라고 소개하는 김병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패한 도전도
언제가 쓸모를 발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한 도전뿐 아니라
실패한 도전까지도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는 강연자가 되고 싶다는 그.
단 한 순간도 쉬웠던 적이 없었지만
그는 앞으로도 재미와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다.
도전이 두렵다면 일단 움직이세요.
돌파구가 분명 보인답니다.
실패요?
세상에 쓸모 없는 도전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