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삼시 세끼와 직원식당 메뉴를 책임지고 있는 동원홈푸드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점. 새벽부터 저녁까지 3교대 근무제로 돌아가는 이곳은 여느 급식실보다 운영 시간이 길어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갑작스러운 결원으로 더욱 힘들어하는 동료들을 응원해 달라는 김보미 영양사의 요청을 받고 미디어동원이 활력 충전 이벤트에 나섰다!
긴급 SOS! 우리 팀의 비타민 충전을 부탁해~
긴급 사연을 입수하고 달려간 동원홈푸드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점 급식실. 환자들과 직원들이 점심을 다 먹고 난 후, 그제서야 식사를 챙기는 동원홈푸드 직원들을 만났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은 이재림 총괄점장을 포함한 총 13명. 얼마 전까지 영양사 2명, 조리사 1명이 더 근무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충원을 기다리며 13명의 직원이 십시일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피로 누적으로 모두가 지쳐가는 상황, 김보미 영양사가 미디어동원에 이벤트를 신청한 요청한 이유다.
안녕하세요!
동원홈푸드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점
영양사 김보미입니다.
만성피로는 물론 환절기 감기에 걸릴까
신경쓰고 있는 요즘,
지쳐있는 저희 팀원들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병원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하면 건강한 식단이 우선이지만, 맛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환자들은 입맛이 맞지 않아 식사가 부실해지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한 끼를 내놓기 위해 고심하며 준비하다 보면, 막상 직원들 자신의 식사에는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환자와 직원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는 일이 보람 있지만,
다른 사람 챙기다가 정작 우리가 끼니를 거르며 일할 때면
조금 서글플 때도 있어요.
입원 환자에 세 끼 식사를 제공하려면 3교대 근무가 필요하고, 메뉴 면에서도 치료식과 일반 환자식으로 나누어 담당하려면 인원이 분산돼 각개전투를 해야 하는 현실. 특히 치료식의 경우에는 당뇨식, 저지방식, 저염식, 혈액투석식 등 환자별 맞춤 식단으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함께하는 동료들이 제 몫을 다 해줘야만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동료들이 있어 좋다
속상할 때, 다급할 때, 지칠 때,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도 역시 동료다. 한마디 짧은 말로도, 때로는 눈빛으로도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극복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김보미 영양사는 여러 동료와 함께 근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병원 급식실에서 일할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3교대 근무여서 13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지만,
끈끈한 동료애로 마음만큼은 똘똘 뭉쳐 있어요.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내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해줄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거든요.
비타민 도시락 먹고, 뜻깊은 추억도 남기고
최근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유독 감기 환자가 많아 마음이 쓰인다는 김보미 영양사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해 미디어동원이 준비한 선물은 과일도시락. 신선한 비타민과 함께 동료들이 건강과 활기를 찾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김보미 영양사의 깊은 마음까지 듬뿍 담았다. “다들 고생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힘내자!” 과일도시락과 함께 동료들에게 건넨 그녀의 특별한 마음을 알기에,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눈을 빛내며 과일도시락을 주고받았다.
김보미 영양사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고 재미있었습니다.
-유가현 영양사-
맛있는 과일도시락과 함께 즐거운 근무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평소엔 마주 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하는 우리 팀!
-송현주 영양사-
이벤트를 계기로 다 같이 모여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지문을 찍어서 만든
알록달록 트리 완성!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추억도 만들었다. 색색깔 지문 도장으로 나뭇잎을 찍다 보니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이 담긴 지문들이 모여 근사한 지문트리가 완성됐다. 들판에 홀로 선 나무는 비바람에 쓰러지기 쉽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나무들이 모여 있는 건강한 숲속 나무는 웬만한 시련에는 흔들리지 않는다. 동원홈푸드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점 직원들에게는 서로에게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든든한 동료들이 있으니, 지금의 어려움을 잘 넘기고 더욱 단단한 한 팀으로 오래도록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