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식품뿐만 아니라 포장재, 수산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주변 곳곳에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원그룹이 글로벌 기업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동원그룹은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과 남미에서도 참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스타키스트(StarKist)가 그 주인공인데요. 동원참치처럼 미국에서 국민 참치로 통하는 기업입니다. 동원그룹은 2008년, 세계 최대 참치브랜드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을 넘어 미국 대륙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스타키스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한국 참치 vs 미국참치,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리가 즐겨 먹는 동원참치는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유지류와 야채즙이 함유되어있어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한국의 한식 문화에 잘 어울리게 개발된 참치 통조림은 요리의 감칠맛을 높이는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참치김치찌개는 한국인의 영원한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죠. 한국에서는 나들이, 캠핑, 여행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이 되면 참치캔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주로 참치 제품을 샐러드에 곁들여 먹거나, 빵에 발라먹는 형태로 즐겨왔습니다. 물에 참치를 담근 단단한 육질의 제품이 대중화되어 있었는데,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도 참치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미국은 개신교와 가톨릭 비율이 약 70%인데요. 그리스도교에서는 약 40일 간의 사순절 기간 동안 고기를 금식하는 풍습이 있어, 이 기간 동안 참치 제품 소비가 증가한다고 하니 신기하죠?
스타키스트, 참치에 이어 치킨파우치도 히트!
간편 건강식품 회사로 발돋움 중
참치를 간편식(Ready meal)으로 발전시켜 미국 시장에서 히트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는 조금 낯선 참치 파우치인데요. 참치 파우치 하나 만으로도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했습니다. 참치 파우치는 간편식 트렌드에 맞춘 전략으로 미국 시장점유율 84%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리라차, 커리, 고추장, 할라피뇨맛 등 다양한 가미 참치는 다인종 국가인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참치 파우치의 성공에 이어, 스타키스트는 2018년 치킨 파우치를 새롭게 출시해 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했습니다. 칼로리는 낮추고, 단백질은 채운 영양구성이 특징인데요. 치킨 파우치의 2020년 매출액이 2018년 대비 약 6배 성장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매출 효자제품 등극을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이렇듯 스타키스트는 동원과 함께 한 이후부터 기존 참치 브랜드를 넘어 간편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식품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동원의 글로벌 시장 항해는 순항 중
동원그룹은 1969년 창립 때부터 스타키스트와 지속적으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당시에는 스타키스트가 동원이 잡은 참치를 구매하던 고객사, 즉 '갑'이었다고 합니다. 창립 이후 약 4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동원은 마침내 2008년, 세계 최대 참치 통조림 회사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죠.
사실 동원이 인수하기 전까지만 해도 스타키스트는 적자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동원에 인수된 이후, 동원이 갖고 있던 참치제품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곧장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어요. 현재는 미국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차지할 만큼 탄탄한 식품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스타키스트는 현재 남미를 포함해 약 180개 업체에 식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더욱 다양해진 제품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스타키스트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미국 시장을 순항하는 스타키스트처럼 동원그룹의 세계를 향한 항해를 응원해주세요!